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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 스와질랜드

에스와티니 (스와질란드) 입국

푸른 하늘 은하수 2022. 9. 29. 23:45

 

에스와티니
2019.03.25-04.12

 

 

2019년 3 25일부터 4 12일까지 에스와티니(스와질란드)의 수도 음바바네(Mbabane)에 있는 스와코 메디컬 센터(SWAKOR medical center)에서 소화기 진료와 내시경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에스와티니

 

에스와티니(스와질란드[Swaziland])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내 소국으로 스와티민족의 왕국이었다가 1906년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고 1968년에 독립하였습니다. 2018년 국명을 에스와티니(Eswatini)로 바꾸었습니다. 국토면적(17,364 km2)이 우리나라 충청도(16,641 Km2)보다 약간 큽니다. 인구는 2017년 기준으로 약 130만명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나라입니다. 의사들은 주변 국가에서 왔고 대부분 전문의사가 아닌 일반의사입니다.

조하네스버그 공항에서 생긴 일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서 에스와티니로 가기 위해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아디스 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카운터에서 가방 3개를 보냈는데 요하네스버그에서 짐을 찾아서 에스와티니 항공으로 한 번 더 보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하였을 때 가방이 non-stop으로 에스와티니로 가는 것을 착각하고 짐을 찾아서 보내기 위해서 출국하지 않고 Transfer 대기실에서 쉬고 있다가 현지 시간으로 오전 65(탑승마감시간은 630분이었고 항공기 출발시간은 650분이었다.)에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심사대를 거쳐서 입국한 다음 짐을 찾고 짐을 다시 보낸 다음 출국심사대를 거쳐서 출국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니 그냥 몸만 떠나고 에스와티니에 도착해서 항공사에 요청해서 짐을 다음 비행기로 보내달라고 해야 한다고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카운터에 비행편을 변경해 달라고 하니 항공사가 달라서 비행편 변경이 안 된다고 합니다. 에스와티니의 의료 선교사 김선영 교수님께 카톡으로 연락을 드렸더니 항공사에서 짐을 대신 부쳐주는 일은 없으니 일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국해서 짐을 찾으라고 충고해주셔서 입국심사대로 가서 비행시간이 촉박하다고 양해를 구해서 먼저 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한국인은 무비자로 관광 입국이 가능합니다.). 짐을 찾으러 갔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짐이 벨트라인에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짐을 찾고 있는데 에미레이트(Emirate) 항공사 직원이 도와줘서 제 짐이 분실 수화물이 되어 창고에 짐이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창고가 어딘 지도 모르고 급하게 입국장에서 빠져나왔는데 이미 탑승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오렌지색 조끼를 입은 분이 와서 창고까지 안내해주었고 창고에서 짐을 3개를 찾았습니다. 그분이 도와줘서 짐을 끌고 체크인 부스까지 갔고 다행히 짐을 보내고 출국심사 받고 헐레벌떡 뛰어서 A19 게이트까지 갔습니다. 게이트에서 비행기까지 가는 버스가 다행히 기다리고 있어서 무사히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저의 한 번의 착각이 이렇게 일을 꼬이게 했습니다. 김00 교수님의 판단, 입국심사대의 기다리는 사람들, Emirate 항공사 직원, 오렌지색 조끼 입은 분(이분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체크인 직원의 뜻하지 않는 도움으로 이 상황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조하네스버그에서 에스와티니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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