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술을 하고 나서 내 위는 얼마나 남았나요?

위암 수술을 받은 분 들 중에서 본인의 위가 수술 후에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 위암 수술에서는 위암의 완전 절제와 합병증 없는 수술이 중요기 때문에 위를 얼마나 남기느냐는 상대적으로 중요한 이슈는 아닙니다.
• 위를 보전하는 것에 신경을 쓰다가 위암을 완전 절제하지 못하거나 위절제 부위가 새는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 위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풍선처럼 팽창과 수축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도 정확한 부피를 측정할수 없고  수술 후에도 남의 위의 부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그런 측정방법이 있다해도 임상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위암 수술 방법에 따라 남은 위의 부위와 부피는 다릅니다.

 

위암수술방법

1. 부분위절제술

• 위의 중간 이하 아랫부분에 위암이 발생한 경우에 적용하는 수술법입니다. 
  위 상부의 일부를 남깁니다. 
• 위암의 위치에 따라  1/3을 절제하거나 1/2을 절제하거나 2/3을 절제합니다. 그러면 남은 위는 2/3, 1/2, 1/3 정도 될 것입니다.
• 그 아래쪽은 십이지장(샘창자) 혹은 공장(空腸, 빈창자)에 문합합니다.

 

2. 전위절제술

• 위의 전체를 절제합니다.
• 식도와 공장을 연결합니다.

 

3. 근위부 부분위절제술

• 암이 위의 윗부분(근위부)에 있을 때 윗부분만을 절제하고 위의 아래쪽은 남겨두는 수술입니다.
• 이 수술은 림프절 절제 범위가 제한되므로 조기위암일 때만 제한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Double track reconstruction 식도와 남은 위를 바로 연결하면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식도에서 공장을 먼저 연결한 뒤 공장에 남은 위를 연결하는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2) Double-flap technique식도와 남은 위를 연결하고 일부 장막과 근육층으로 문합부위를 더 감싸주는 수술 방법입니다.

근위부위절제술과 Double-flap technique (BJS Open2020;4: 252–259)

 

 

참고 문헌

• Kano et al. Laparoscopic proximal gastrectomy with double-lap technique versus laparoscopic subtotal gastrectomy for proximal early gastric cancerBJS Open2020;4: 252–259
• 국가암정보센터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13/cancer/view.do?cancer_seq=4661&menu_seq=4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