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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바른 정신
이쑤시개를 삼켰습니다. 본문
예) 하루 전날 부터 속이 쓰려서 응급실로 오신 분이 있습니다.
위내시경을 했더니 위 전정부 (antrum)에 이쑤시개가 위벽에 박혀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물질이 위벽에 박혀 있을 때 즉시 빼야할지 아니면 추가 검사를 하고 빼야할지 잠깐 고민을 해야 합니다. 날카로운 물질이 위벽을 뚫고 위 주위의 혈관을 찔렀을 경우 제거하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객님의 상태를 잘 모니터링하면서 붙잡음 겸자 (grasping forceps)로 천천히 이쑤시개를 뺐습니다.
천천히 빼면서 보니 상당히 깊히 박혀 있었습니다.
이쑤시개를 위벽에서 빼내고 체내로 빼낼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날카로운 부분이 식도를 상하게 할 수도 있고 식도-구강 연결부위에서 기도로 빠지는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서 빼야 합니다.
식도를 통해서 이쑤시개를 조심스럽게 뺐습니다.
이쑤시개의 길이는 3 cm이 넘었습니다.
이쑤시개를 빼고나서 위벽을 다시 관찰해서 위벽내 출혈이 있는지 관찰하고 복강내 출혈이 있는지 관찰했는데 고객님은 이쑤시개로 인한 별다른 합병증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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