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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무힘빌리 국립 병원 병동 회진

푸른 하늘 은하수 2022. 9. 22. 12:08

오전에 소화기내시경실에 출근했습니다. 오늘은 화요일로 외과에서 내시경실을 사용합니다. 외과 의사 샴샤마(Dr. Chamshama)와 다른 외과 의사들에게 한국에서 내시경 교육을 위해 왔다고 소개를 하고 대장내시경 술기와 치료 내시경 술기를 가르쳐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전임의(fellow)들이 오전에 병동환자 회진을 한다고 하여 함께 참관하였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보고 진단 혹은 치료 방침을 정하고 전공의들에게 지시하면서 교육하는 것은 한국의 종합병원과 같습니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항상 바쁘고 서두르던 한국과는 달리 회진 시간이 여유가 있고 환자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대화을 하고 진단과 치료에 대해 서로 상의하면서 많은 시간을 회진에 할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회진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병동 회진 중인 전임의 베아트리스와 전공의들. 회진에 참여하여 진단과 치료에 대한 자문을 하였습니다.

무힘빌리 국립병원은 최상급 국립 병원이어서 많은 환자들이 전원을 오는데 병실이 부족하여 복도에도 침대를 놓고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의료 경제 환경에서도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느껴집니다.

 

병실이 부족하여 응급 입원 환자들은 복도 병상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구름이 많지만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병실에서 바라본 다르에스살람 풍경
병실에서 바라본 다르에스살람 풍경

낮기온이 30도여서 회진하면서 너무 더워서 힘들어 하는데 전임의들은 지금은 좋은 날씨라고 하며 점차 시원해 질것이라고 위로해줍니다. 탄자니아는 남반구라서 한국과 달리 7,8월이 1년중에서 기온이 낮다고 합니다. 시원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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