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게스트 하우스

내시경실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나서 마솔와는 저를 숙소인 게스트 하우스까지 안내해주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는 병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데 2층 건물과 별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내과 과장인 존(John)의사와 그의 가족이 살고 있고 2층은 다른 교수 가족이 거주하다가 3개월 전에 은퇴하면서 이사를 나간 이후로 비워진 상태였습니다. 2층은 침실이 5개, 큰 거실이 하나, 화장실이 2개, 부엌이 하나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대문

게스트 하우스내 본채. 1층 전체는 내과 부장 존의 가족이 거주하였습니다. 나는 2층 게스트 하우스에서 4월부터 7월까지 거주하였습니다.

 

2층 방에는 에어컨이 있습니다.

2층에는 침실은 5개가 있는데 각방에 침대가 2개씩 있고 그 중에 한 침대에는 모기장이 있습니다. 5개중 3개 침실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먼저 살았던 교수 가족들이 설치한 것이고 정년퇴직 하여 나가면서 두고 갔다고 합니다.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교수 덕분에 에어컨의 도움으로 이 무덥고 습한 다르에스살람에서 어느정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거실에는 10명이 앉을 수 있는 큰 식탁이 있고 큰 TV가 있습니다. 

 

3개월간 사용할 방입니다.

방안에는 샤워실겸 화장실이 있습니다.

부엌에는 이전에 살았던 교수 가족이 두고 간 그릇과 냄비들이 있습니다. 가스레인지와 가스탱크도 있습니다.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색깔이 좋지 않습니다. 세탁기에서 나오는 물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3개월간 집이 비워져 있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마실 물은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부엌은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그릇, 가스통, 냉장고, 선반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싱크대에서 나오는 물. 물 저장통이 오염되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세면대 물도 오염되었습니다.

 

마솔와가 전화로 저녁식사를 주문 하여 주었습니다. 생선 스프와 우갈리(옥수수떡)가 배달되어 와서 음식을 먹고 바로 잠들어버렸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