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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바른 정신
식도이완불능증은 식도와 위의 경계부위에 괄약근이 이완을 하지 못하는 질병으로 주된 증상은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게 된다. 동부 아프리카에는 식도암도 많이 발생하지만 식도이완불능증도 많이 발생합니다. 식도 이완불능증은 선진국에서는 내시경 시술 혹은 복강경 수술로 치료하고 있지만 그에 맞는 의료장비가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고전적인 방법으로 개복 수술을 하고 있지만 수술에 들어가는 비용, 재료, 장비도 원활하게 공급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18살 남자 환자입니다. 6년전 식도이완불능증으로 개복수술을 하였는데 다시 삼킴 곤란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제가보았을 때 6-7살정도 되는 소년으로 보일정도로 저체중에 저성장 상태였습니다. 삼킴고란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을 것인데 여..
탄자니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에는 식도암 발생률이 높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그 중에서 뜨거운 차를 식히지 않고 마시는 습관이 식도암 발생에 중요한 원인입니다. 수도물 보급이 잘 되어 있지 않고 수도물도 안전하지 않아서 물을 끓여 먹는 습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수 없지만 뜨거운 차를 즐겨 마십니다. 식도암은 크기가 커져서 식도를 막을 때까지 증상이 별로 없고, 삼킴곤란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식도암이 식도를 막을 정도로 많이 진행한 상태입니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NCI)와 여러 연구소들은 이러한 식도암의 심각성을 연구하고자 African Esophageal Cancer Consortium을 결성하고 동부 아프리카와 공동연구와 내시경 교육 및 치료재료 공급을 하고 있고 의사들을 대상으로 식도암의 위험성..
잔지바섬의 동쪽 잠비아니 해변에서 서쪽 스톤타운으로 갑니다. 스톤타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소고기요리와 감자튀김입니다. 탄자니아에서 먹은 음식은 다 맛있었습니다. 화덕에서 차파티를 굽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빵 굽는 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Spice palace hotel에서 하루밤을 묵었습니다. 다음날은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학생들은 자고 있어서 혼자서 스톤 타운을 돌아다닙니다. 숙소근처는 길이 좁습니다. 서쪽 해안가로 왔습니다. 저 멀리 한사람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어 다가가 봅니다. 잡은 문어를 세척하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물고기를 잠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고기잡이 배들이 많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북쪽으로 가니 아랍요새(Velho forte..
미국에서 학생들이 단기 연구를 위해 약 한달간의 일정으로 무힘빌리 국립병원에 왔습니다. 의과대학생 로저 린, 약학대학생 사니야와 조이 3명이 무힘빌리 국립병원의 항생제 저항성 연구를 위해 왔습니다. 이들읕 팀으로 연구 과제를 제안하고 제약회사에서 연구비를 후원하여 이 병원으로 왔다고 합니다. 로저 린은 남자여서 제가 묵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사니야와 조이는 여학생 기숙사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로저 린은 아버지가 대만인으로 영어와 중국어를 할 줄 압니다. 연구기간 한달의 마지막주 휴일에 이 학생들이 2박 3일의 잔지바 여행을 계획하였고 같이 가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같이가자고 한 것은 예의상 그랬던 것 같아서 웃으면서 이글을 씁니다. 6월 15일(토)부터 6월 17일(월)..
무힘빌리 국립 병원 옆에 무힘빌리 대학(Muhimbili University of Health and Allied Sciences)이 있고 근처에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의 대학가 주변처럼 사람들도 많습니다. 간혹 혼자서 저녁을 먹을 때는 대학가 주변의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햄버거를 먹으려고 나왔습니다. 식당 안에 바베큐 그릴이 있고 숯불로 고기를 굽습니다. 소고기 패티 햄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얼룩말 무늬 테이블에서 햄버거를 먹는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탄자니아의 콜라에는 탄자니아의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닥터 익발은 인도인 외과 의사 입니다. 다르에스살람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고 힌두교인입니다. 평일에는 사니타스 병원에서 근무하고 토요일 오전은 에브라임 하지 병원(Ebrahim Haji Charitable Health Centre)에서 파트 타임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니타스 병원의 아침 컨퍼런스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현지 풍토병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현지인 중에 병이 있는데 사립 병원에 갈 형편이 안되는 분들을 알게 되어 닥터 익발에게 진료를 요청했는데 흔쾌히 진료를 해주었습니다. 2019년 6월 29일 토요일 오전에 익발이 전화 하여 에브라임 하지 병원에 소화기내과 의사의 협진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고 하여 익발과 함께 병원으로 갔습니다. 환자를 같이 진료하고 인도식 음식점(Al Murtaza T..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오전에 오메가가 근무하는 사니타스 병원의 오전 컨퍼런스에 참여 합니다. 사니타스 병원 직원과 근처 의사들이 모여서 증례를 토론하는 모임입니다. 소화기내과의사로서 필요한 자문을 해주기 위해서 이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사니타스는 health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병원 내부는 매우 깨끗합니다. 의사 선교사 오메가는 내과 진료를 합니다. 닥터 익발은 인도에서 온 외과 의사입니다. 힌두교 신자이고 의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지 질병에 대한 의료지식이 풍부합니다. 사진 속의 환자분은 고혈압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닥터 익발이 선뜻 도와주었습니다. 병원직원들에게 식도암 예방을 위한 강의를 하였습니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는 식도암이 많은데 뜨거운 차를 마시는..
다르에스살람에 있는무힘빌리국립병원에는 음롱간질라 지역에 있는 음롱간질라 캠퍼스가 있습니다. 원래 명칭은 MUHAS Academic Medical Center (MAMC)이고 Mlonganzila 지역에 있습니다. Muhimbili Mloganzila-Hospital이라고도 합니다. 2019년 6월 10일 콤바가 MAMC에 진료를 위해 방문하면서 저와 함께 갔습니다. 음롱간질라 병원은 한국수출입은행 차관(EDCF) 사업으로 약 850억원의 원조로 2016년 완공되었습니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이 동아프리카 최고의 병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구내식당에 들러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합니다. 마침 오전에 전공의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있어서 콤바와 함께 참석하고 전공의들과 인사를 나눈 후에 내시경실..